2026.08.07 02:22 AM
By 이재경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의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텍스트 기반 대화의 횟수 제한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챗GPT 주간 이용자 수가 최근 10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온 조치다.
지난 6일(목) IT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모델인 GPT-5.6 루나(Luna)가 뒷받침한다. GPT-5.6 루나는 기존 GPT-5.5를 대체해 무료(Free) 이용자와 유료 저가 요금제인 고(Go) 이용자의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무료·고 이용자들은 복잡한 질문에 더 높은 추론 능력을 선택할 수 있는 '싱크(Think)' 버튼도 새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오픈AI는 파일, 이미지, 음성,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용량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유료 요금제인 플러스(Plus)와 프로(Pro) 이용자를 위한 변화도 함께 공개됐다. 이들은 질문 답변, 웹 검색, 조언, 계획 수립, 글쓰기, 의사결정 등 빠른 작업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 GPT-5.6 솔(Sol)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이 모델이 더 간결하고 견고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덱스(Codex)와 워크(Work)에 쓰이는 별도 버전의 GPT-5.6 솔은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돼 변동이 없다.
플러스와 프로 이용자에게는 모델이 답변에 들이는 '사고량'을 조절할 수 있는 씽킹 슬라이더(thinking slider)도 새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질의의 복잡도와 필요한 풀이 단계에 맞춰 이 슬라이더를 조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자체 내부 평가 결과를 근거로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GPT-5.5-인스턴트(Instant)와 비교했을 때 GPT-5.6 루나는 사실 오류가 62% 줄었고, GPT-5.6 솔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 적용 시점은 이용자군에 따라 다르다. 업그레이드된 GPT-5.6 솔은 플러스·프로 이용자에게 이날부터 바로 제공되며, 무료·고 이용자를 위한 나머지 변경 사항은 이번 주 안에 순차 적용된다. 텍스트 대화 무제한 이용과 새로운 싱크 버튼은 다음 주부터 무료·고 이용자에게 개방될 예정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