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10:30 AM
By 이재경
댄 매키(Dan McKee) 로드아일랜드 주지사가 이날 치러진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기업인 헬레나 폴크스(Helena Foulkes)에게 패했다고 폭스뉴스(FOX)는 9일(수) 보도했다. 매체는 이로써 매키 주지사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소속 정당의 재지명에 실패한 현직 주지사가 됐다고 전했다.
폴크스는 CVS 임원 출신으로 현재 코스트코(Costco) 이사회 멤버를 맡고 있다. 이번 경선은 두 사람이 맞붙었던 2022년 민주당 경선의 리턴매치 성격을 띠었는데, 당시에는 매키가 불과 몇 퍼센트포인트 차로 폴크스를 앞선 바 있다. 이번에는 그 결과가 뒤집혔다.
폭스뉴스는 매키의 이번 패배가 2026년 경선 시즌 들어 낙마한 현직 공직자 명단에 또 하나의 이름을 추가한 사례라고 짚었다.
매키는 지나 라이몬도(Gina Raimondo) 전 주지사가 바이든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21년 주지사직을 처음 승계했다. 컴벌랜드 시장과 두 차례 부지사를 지낸 매키는 2022년 다수 후보가 난립한 민주당 경선을 가까스로 뚫고 첫 완전한 임기를 따낸 바 있으며, 당시 경선에는 폴크스도 포함돼 있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현직 주지사가 소속 정당 지명에서 탈락한 마지막 사례는 2018년 캔자스 공화당 경선이었다. 당시 제프 콜리어(Jeff Colyer)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크리스 코바크(Kris Kobach) 당시 캔자스주 국무장관에게 400표도 안 되는 차이로 패한 바 있다.
폴크스는 로드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CVS 헬스(CVS Health)에서 고위 임원을 지낸 뒤 허드슨스베이컴퍼니(Hudson's Bay Company)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현재 코스트코 이사회에 몸담고 있다. 이번 출마는 그가 2022년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 매키에 이어 2위로 마친 뒤 두 번째로 나선 공직 도전이었다.
이번 리턴매치는 두 후보가 서로의 국정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며 치러졌다. 폴크스는 매키 행정부의 주정부 운영을 문제 삼으며, 특히 2023년 12월 구조적 결함 우려로 전격 폐쇄돼 현재까지 재건축이 진행 중인 워싱턴 브리지(Washington Bridge) 사태 대응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맞서 매키는 자신의 재임 기간 성과를 옹호하면서, 폴크스의 CVS 재직 경력을 거듭 공격했다. 그는 폴크스가 현실감각이 부족한 기업 임원이라고 몰아붙이며, 특히 CVS가 처방용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취급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시기 그가 회사 내 리더십 직책을 맡고 있었던 점을 겨냥했다.
폭스뉴스는 폴크스가 11월 본선거에서 유력한 우세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화당에서는 2022년 로드아일랜드 부지사 후보였던 에런 구키언(Aaron Guckian)과 은퇴한 기업 임원 일레인 펠리노(Elaine Pelino)가 예비경선에서 맞붙어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로드아일랜드 커런트(The Rhode Island Current)를 인용해 폭스뉴스는 무소속 후보인 켄 블록(Ken Block), 자짓 '제이' 고트라(Jasjit "Jay" Gotra), 크리스토퍼 'CD' 레이놀즈(Christopher "CD" Reynolds)도 11월 본선거에 함께 참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