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07:15 AM
By 이재경
폭스뉴스(Fox News Digital)는 14일(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네시주 멤피스에 설치한 '멤피스 세이프 태스크포스(Memphis Safe Task Force)'가 출범 1년 만에 1만2000건 이상의 체포와 불법총기 2100정 이상의 압수 실적을 올렸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단속 실적을 근거로 멤피스 전역의 범죄율 하락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로런 비스(Lauren Bis)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멤피스 세이프 태스크포스는 극단적인 민주당의 관대한 범죄 정책에 실패했던 도시의 강력범죄를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태스크포스가 살인범, 성범죄자, 마약밀매범을 포함한 강력범죄자들을 체포했고 불법총기 2100정 이상을 압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법과 질서를 회복시켰고 멤피스를 다시 안전한 도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공교롭게도 보도 시점 기준 1년 전인 지난해 9월 15일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멤피스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도록 지시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면서 연방·주·지방 법 집행기관이 공조하는 형태로 꾸려졌다. 공화당세가 강한 테네시주 안에서 민주당 성향이 짙은 도시인 멤피스는 2024년 FBI 통계 기준 전국에서 강력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나는 등 심각한 치안 위기에 직면해 있었고, 이번 개입은 그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폭스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태스크포스 가동 이후 멤피스의 전체 범죄는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절도가 57%, 강도가 43%, 살인이 44%, 흉악폭행이 27% 각각 줄었다. 2025년 한 해로 보면 멤피스의 전체 범죄 건수는 2024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폭스뉴스가 검토한 자료에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주거침입 절도는 27%, 상점 절도는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스크포스의 단속 성과는 개별 형사 사건에서도 확인된다. 멤피스 주민 대리언 글로버(Darian Glover)는 지난 8월 펜타닐을 유통해 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자신이 구매한 것이 코카인이라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펜타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무부(DOJ)는 지난 9월 멤피스 주민 코트니 트레넬(Courtney Trenell)에게 은행강도 2건의 도주 차량 운전자로 가담하고 멤피스 지역 은행 6곳을 노린 강도 공모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멤피스는 태스크포스 출범 이전 수년간 심각한 강력범죄 위기를 겪어왔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멤피스의 살인 사건은 2022년 301건에서 2023년 397건으로 급증했다. 미국 전역에서도 2020년 코로나19 봉쇄와 대규모 시위·폭동 사태를 거치며 강력범죄가 급증했고, 이후 몇 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멤피스에서의 연방 개입은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범죄율이 높은 도시들에 연방 법 집행 자원을 투입하는 광범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도 유사한 연방 법 집행 인력 증강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당국자들은 이 조치로 범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