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ke Us on Facebook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에서 0.1%포인트 하향 수정된 수치로, 2012년 3분기(0.4%) 이후 7개 분기 만에 최저치이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증가율이 전기대비 1.9%에서 1.7%로 0.2% 감소했다. 수입 증가율은 0.8%에서 1.1%로 0.3%포인트 올라갔다.
한은은 “속보치 발표 이후 집계된 6월 국제수지에서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금액)이 예상보다 적게 나와 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내려갔다” 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화학제품·LCD 등을 위주로 0.9% 성장했고, 건설업도 0.2% 늘었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업이 늘어나 0.6% 성장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민간소비가 0.3% 감소해 2년 9개월(11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경제심리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경제주체들의 전반적인 위축이 경제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신성장동력 부재’(51.4%)와 ‘민간소비 및 투자 부진’(29.7%), ‘저출산·고령화'(13.5%) 등을 지적한바 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투자를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1.7%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 1.1% 늘었다. 2분기 명목 GDP는 전분기보다 0.4% 감소했다.
김화용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2분기에만 평균 원·달러 환율이 작년 동기보다 8.2% 하락해 수출입을 중심으로 생산이나 소득이 원화 기준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