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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영상 8건과 사진 16건으로 자원봉사자 관련 기념식과 국민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보여준다.
기록물을 통해 1963년과 1968년 수재민과 한해민을 돕고자 전국적으로 발벗고 나선 국민과 청년들의 농어촌 봉사활동, 문맹퇴치활동, 의료봉사활동 등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등 큰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의 열정적인 모습도 기록됐다.
특히 2007년 충남 태안의 원유유출사고 때 120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의 기적'을 일궈낸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 지정 이후 1989년부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 중 1996년 열린 기념식 사진이 이날 공개됐다.
아울러 1993년 전국 여성 자원봉사자 대회, 1996년 범죄예방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1999년 시민자원봉사헌장 선포식 등을 통해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기록원 관계자는 "사회 전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자원봉사 발전에 이바지해 온 봉사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