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ke Us on Facebook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 하락이 적기에 가격에 반영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하락이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디플레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이 발생할 우려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공급 요인에 의한 것” 이라며 "수요 측면에 따른 디플레이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고 말했다.
이어 “유가 하락은 우리 경제에 큰 호재” 라면서 “(저유가가) 실질소득 증대로 이어져 오히려 수요를 보강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디플레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5개 국책 연구기관이 전망한 대로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63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약 30조원의 실질소득 증대 효과가 있고, 원유 수입 비용만 300억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생산비 측면에서도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중국·일본보다 2배 큰 것으로 평가됐다"며 "수출과 투자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