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의 국도 개·보수사업과 라오스의 농촌종합개발사업에 1억달러(약 1천106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정부청사에서 온 폰 모니로스(Aun Porn Moniroth) 캄보디아 재무부장관을 만나 캄보디아의 베트남 주요 무역로인 '2번·22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5천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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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지난해 말 기준 52개국 335개 사업에 대해 총 106억달러(약 11조7천200억원·승인 기준)를 지원 중이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라오스의 사반나켓 주(州)의 농촌종합개발사업에도 4천600만달러의 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13일(현지시각) 라오스의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리엔 티케오(Lien Thikeo) 라오스 재무부장관과 이런 내용의 차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명식 직후 통싱 탐마봉(Thongsing Thammavong) 라오스 총리를 면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