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번 달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DJIA)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6일 다우존스가 발표했다.
S&P 다우존스는 오는 18일 미국 뉴욕 증권시장 마감 후부터 DJIA 산정에서 애플이 기존의 AT&T를 대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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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임직원이 10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기업이었던 통신업체 AT&T는 19일부터 DJIA 산정에서 제외된다. 편입 98년 5개월 만에 탈락이다.
이는 비자가 4대 1로 주식 분할을 함에 따라 주식 가격이 낮아지면서 DJIA에서 정보기술 분야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어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블리쳐 S&P 다운존스이디시스 지수위원회 위원장은 "애플은 세계 최대 기업이자 기술 기업의 선도자로 다우지수 편입에 적격이다"고 하며 "애플이 작년 6월에 7대 1로 주식분할을 하면서 애플 주가가 DJIA 편입 종목의 중간값에 보다 근접하게 됐다고"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인 180억 달러의 순이익을 내며 세계 증시 역사상 시가총액의 가장 높은 기업이 되었다.
한편, AT&T가 DJIA에서 탈락함에 따라 통신 서비스 분야는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대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