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중에 나오는 영국의 1파운드짜리 새 동전의 뒷면 디자인에 15세 소년의 작품이 채택돼 화제다. 위조가 쉬웠던 현재의 1파운드짜리 동전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웨스트미들랜드의 퀸 마리 그램마 학교에 다니는 15세 소년 데이비드 피어스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을 상징하는 '장미', '리크', '엉겅퀴', '토키풀' 등이 왕관 속에 담긴 모습을 동전 뒷면 디자인으로 해 출품했는데 6천여개의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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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의 전화를 받고 당선을 사실을 알게 된 피어스는 "동전 디자인들이 어떤 게 있는지, 영국을 상징하는 디자인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알아보느라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당선될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오스본 장관은 약 1년 전 현재의 1파운드짜리 동전이 위조에 취약하다면서 동전 교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동전은 30개 중 1개 꼴로 위조동전이 많았다.

한편, 영국 동전들의 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