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9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석유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에너지주와 재료주 등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에 전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D)의 금리인상 시기 연기 시사에 힘입어 급등했던 증시가 압박을 받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하락했다.

나스닥은 전날대비 9.55포인트(0.19%) 상승한 4992.38을 기록했다. 기술주등의 선전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애플을 새롭게 편입시킨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7.16포인트(0.65%) 하락하며 1만7959.0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23포인트(0.49%) 떨어진 2089.27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는 새롭게 개선된 모델 S 사양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52% 내렸다.

메신저에 송금 기능 추가 계획을 밝힌 페이스북은 주가가 2.27% 올랐다. 

린지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 증시는 어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의 잔상을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인지 말 것인지 논쟁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너스톤 웰스 매니지먼트의 앨런 스크라인카 수석 투자 담당은 "오늘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결정이 올해 중에는 나오게 될 것이란 점을 깨닫고 있는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