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0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이 수자원 이용 관행을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15년 뒤에는 물 수요량의 40%가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금도 7억4800만 명이 깨끗한 식수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을 이틀 앞둔 20일 인도에서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유엔은 지금과 같은 추세와 방식으로 물을 쓰면 2030년 쯤에는 필요량의 60%만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요는 2050년까지 55%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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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당한 지하수의 수원이 이미 수위가 낮아졌으며, 강수 패턴은 기후 변화로 한층 불규칙해지고 있다. 세계 인구가 2050년 90억 명에 달하면서 지금보다 많은 지하수가 농업, 산업 및 개인 용수로 요구되지만 지하수는 더 고갈될 것이란 전망이다.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농작물 실패, 산업 붕괴, 생태계 파괴 현상이 나타나고 수자원 권리를 둘러싼 폭력 충돌이 우려된다고 유엔은 지적했다.
유엔 보고서는 수자원 보존과 재활용을 강조하면서 싱가포르를 본받을 예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