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일본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이 발견돼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항공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러시아 시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이륙해 나리타로 향하던 일본항공 442편(보잉 787-8 기종) 여객기에서 이륙 10분 후 기내 이상을 알리는 알람이 표시돼 도모데도보공항에 다시 비상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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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우측 바퀴가 들어가는 문에 문제가 생겨 바퀴가 제대로 접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89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99명이 탑승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한편 일본항공은 전날 일본 도쿠시마 공항(도쿠시마현 마쓰시게정)에서 활주로에 작업 중이던 차량을 인지하지 못하고 착륙을 시도하다가 다시 이륙해 사고를 모면한 바 있다.
당시 여객기는 바퀴가 활주로에 닿았던 것으로 알려져 조금만 이륙이 늦었어도 사고가 불가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