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미사일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16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는 괌이 아닌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잠정적으로 추가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에서 한반도를 특정해 사드 포대를 배치하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