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완샹그룹(Wanxiang Group Corp.)이 미국 부동산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중국 회사로 떠올랐다.
완샹은 2010년 이래로 약 60개의 프로젝트에 투자해왔으며, 앞으로 그 이상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니 핀 (Ni Pin) 완샹그룹 미국지부의 지사장은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회사 건물, 쇼핑 센터, 창고, 주택, 의료건물, 학생거주지 등에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해왔다.
니(Ni) 지사장은 또 미국에서 지난 4, 5년간 매우 소량의 자동차 부품을 거래한 대신 부동산 투자에 매우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회사들은 자국시장의 침체를 벗어나 해외로 투자의 눈을 돌리고 있다.
자산 분석기관인 실물분석 주식회사(Real Capital Analytics Inc.)에 따르면, 중국 회사들은 미국의 상업 부동산에 59억 5,000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는 2013년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고, 캐나다 다음으로 미국 부동산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이다.
항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완샹 그룹은 미국 부동산 소유 수가 중국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회사로, 특히 피스커 자동차 주식회사(Fisker Automotive Holdings Inc.)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완샹의 고객기업들로는 마즈다와 크라이슬러가 있으며, 니(Ni)는 이 회사의 창립자이며 억만장자인 루 구안큐(Lu Guanqiu)의 사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