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의 10대 남녀 대학생 연인이 테러 행위 가담 기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CBC 방송, 토론토 스타 등 캐나다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의 이름은 사브린 저메인(Sabrine Djaermane)과 엘 마흐디 자마리(El Mahdi Jamali)이며, 18세 동갑에 연인으로, 몬트리올 메조뇌브 대학 재학생이다. 이들은 학교 인근의 아파트에서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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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폭발물을 소지하고 테러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거됐다.
이들은 체포 후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기소됐으며, 20일 보석 심사를 위해 법정에 처음 출두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 사회의 제보를 받고 이들의 이상 행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블레이니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한 경찰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도움을 마다하지 않은 지역 주민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