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 25년만에 공주가 태어났다. 윌리엄 왕자(32)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33)이 지난 2일 오전 8시 34분(현지시간) 런던 시내의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
2일 태원한 왕세손빈은 갓 출산한 산모답지 않게 하이힐을 신고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기와 산모는 오후 7시 30분쯤 퇴원하여 켄싱턴궁으로 향했다. 출산한지 10시간만에 병원을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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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는 3.71kg 이고, 미들턴 빈과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영국 왕실에서 공주 칭호를 가진 여아가 태어난 것은 1990년 유진 공주의 탄생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영국 왕실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세지도 이어졌다.
이날 태어난 공주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4위다. 삼촌인 해리 왕자와 작은 할아버지인 앤드루 왕자는 각각 5위와 6위로 서열이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