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5.9% 증가하는데 그친 가운데 중국의 1∼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ike Us on Facebook

이 신문은 5.9%라는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부동산 개발과 기업투자 저조로 인한 경기침체를 부양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정부목표치인 7%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0%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2분기에는 7%선도 무너질 것이라는 것.

이 신문은 다만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현재 추진되고 있어 이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4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12%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투자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중국 고정자산 투자의 40%를 차지하는 부동산 건설 투자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6%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