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개입이나 특별한 지지 구조물 없이도 공중에 금속 다리를 건설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이 현실화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거리에 실제로 사람이 건널 수 있는 금속 다리를 MX3D 로봇만을 이용해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MX3D 로봇은 스틸,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청동, 구리등의 출력이 가능하며, 동시에 소량의 용융 금속을 세척하여 공중에 지지 구조물 없이도 다리를 건설할 수 있는 3D 프린터다. 이 놀라운 3D프린터는 물 위에서도 입체물 출력이 가능하며, 출발점에서 스스로 다리를 건설하면서 이동하여 사람의 지원 없이도 건너편까지 다리를 만들 수 있다.
MX3D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프린터의 로봇 팔이 공중에 금속 다리를 출력하는 모습과 출력된 작은 금속 다리를 사람이 통과하는 장면등이 나온다.
2017년으로 예정되어있는 암스테르담 다리 건설은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2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강철 다리로 만들 계획이다.
MX3D 프로젝트에는 건축 기업 헤이먼스(Heijmans)와 디자인 사무소인 요리스라만랩(Joris Laarman Lab),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Autodesk), ABB로보틱스(ABB Robotics), 암스테르담 시의회 등의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