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미국 주(州)로는 처음으로 흡연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렸다.

데이비드 이게이 하와이 주지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흡연 가능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법안에 지난 19일 서명했다.

이 법안은 2016년 1월1일부터 정식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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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대다수 주는 흡연 가능 연령을 18세로 규정하고 있다. 일부 주는 이를 19세 이상으로 높게 잡고 있는데 21세로 규정한 것은 하와이가 처음이다.

주 단위에서와는 달리 시, 카운티 단위에서는 뉴욕시와 하와이카운티가 이미 흡연 가능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안은 하와이에서 21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기존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까지 포함되며 주내 모든 공원과 해변에서 담배와 전자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법안도 함께 서명했다.

한국에서는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담배를 판매할 수 없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