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현지시각) 태국 방콕 도심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21명 이상이 사망하고, 123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은 관광객이 붐비는 에라완 사원 옆 번화가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이 터진 것은 확인했지만, 어떤 종류의 폭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라완 사원 근처 교차로는 시내 중심가로 과거 정치 집회가 자주 발생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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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튿날인 18일 또다시 방콕 도심에서 소규모 폭발물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1시께(현지시간) 사판 탁신 기차역 인근에서 작은 폭발물이 터졌다. “죽거나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어떤 종류의 폭발물인지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괴한 1명이 운하의 물속으로 소형 폭탄을 투척했으나 수중에서 폭발해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7일 발생한 폭탄 테러는 방콕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로, 아직 어떤 단체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