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한 학교에서 기독교 찬양의 가사를 '하나님(God)'에서 '알라(Allah)'로 바꾼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앞서 오스트리아의 한 교수는 오스트리아 학교의 이슬람화 상태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어 오스트리아 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인터넷 언론 브레이트바트와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등의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의 사회통합청(Austrian government's integration ministry)의 의뢰로 유치원의 이슬람화 상황에 대해 연구한 비엔나대학(University of Vienna)의 에드난 아슬란(Ednan Aslan) 교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스트리아 정부가 지식인 살라피스트나 이슬람 단체와 유치원에서부터 학생들을 급진화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살라피스트는 가장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로, 서구 문화를 배척하고 세속에 물들고 변질된 이슬람 교리를 샤리아(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던 7세기 이전 이슬람 순수주의로 되돌려야 한다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의미한다.
이슬람형제단은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과격한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로 유명하다.
터키 출신의 이민 1세대인 아슬란 교수는 한 언론에 살라피스트와 무슬림형제단 등 강경 이슬람주의자들의 오스트리아 학교 지배에 대해서 말하면서, 지역과 연방의 국회의원들이 이에 대해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스트리아 학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오는 외국의 자본들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지 들여다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급진적인 이슬람과 연계된 문제의 학교들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15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들이 교육 당국의 감시를 받지 않고 과격한 이슬람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고, 오스트리아 정부의 법에 따르지 않고 이슬람 근본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아슬란 교수는 지식인 살라피스트들을 언급했다. 이들은 정부의 레이다망에 걸리지 않은 채 이슬람 근본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슬란 교수는 "그들은 매우 율법적이며,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법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매우 근본적인 이데올로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거나 여성은 남성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등의 이슬람 교리가 유치원에서 가르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학교에서 이슬람의 영향을 제한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만 오스트리아에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에서 온 난민들이 9만 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격한 이슬람 원리주이자들이 학교에 침투해 학생들을 어린 나이에서부터 세뇌시키는 현상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서도 관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에서는 위장한 무슬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온건한 교사들이 배제되고 과격한 교사들이 대신 배치되는 일이 일어나 '트로이목마 스캔들'로 불리고 있으며, 이러한 학교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금지되고 학생들은 성별에 따라 나누어져 남자 선생이 여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유대인 소년이나 쿠파르(비이슬람교도)라는 말이 교직원이나 학생들에게서 사용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