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수) 있었던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 파월의장이 "인위적으로 경기침체를 유도하지는 않지만,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는 5월 초 "경기침체에 가깝거나 취약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없다"고 한 그의 논평과 대조적이다.
지난 15일 기준금리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 파월 의장은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지금까지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미 재무장관 옐런 또한 "경기침체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파월의장은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우리가 의도한 결과가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경기침체를 인위적으로 유발하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의 목표는 노동 시장을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지만 "리스크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 미국 경제가 강하고 소비도 탄탄하다"면서 " 소비자와 기업들이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팬데믹이후 2년동안 금리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유지한 후, 이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1.6%로 껑충 뛰었고, 향후 수개월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파월의장은 기준금리 100bp 인상을 배제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1%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