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부정적 견해 피력..."미국에 매우 슬프고 어두운 시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막후 역할 속에 도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해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자료화면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의 전날 인질 1차 석방에 미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나라나 우리 지도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미국에 매우 슬프고 어두운 시기"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하마스는 지금 더 나은 합의를 원한다"며 "이것은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중 50명과 이스라엘이 구금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맞교환하고, 나흘간 전쟁을 중단하는 것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최근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풀어줄 인질 중에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휴전 이틀째인 이날 현재까지 미국인 석방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