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최대 1만 명의 추가 병력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폭스뉴스(FOX)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현재 진행 중인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과 관련해 추가 병력 배치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습 확대...테헤란 핵심 시설 타격

한편 이스라엘군은 금요일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이란 정권의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어링 라이언(Operation Roaring Lion)' 작전의 일환으로, 2월 28일부터 시작된 '에픽 퓨리'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미군 1만명 추가 + 82공수사단 병력 전개

현재 미군은 이미 제82공수사단 소속 병력 1,500명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여기에 최대 1만 명이 추가될 경우 전력 규모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미 중부사령부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대규모 방공망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중 방어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1만개 이상 목표 타격...이란 해군 92% 무력화 주장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미군이 이란의 군사력 투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인프라 파괴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의 인프라 파괴 장면, CENTCOM영상캡쳐)

0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작전 개시 이후 1만 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란 해군 대형 함정의 92%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UAE, 이란 미사일·드론 대규모 요격

중동 지역 긴장도 역시 고조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15기와 드론 11기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예정...외교 해법 주목

국제사회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금요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군사 충돌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가 파병이 현실화될 경우 중동 전쟁이 장기화·확전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