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GPT-6 시리즈의 소형 모델인 솔(Sol)과 루나(Luna)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는 22일(화) 보도했다. 이달 초 출시된 GPT-6 아스트라(Astra)에 이어 GPT-6 세대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오픈AI는 앞서 GPT-6 아스트라를 두고 자사가 내놓은 모델 중 가장 강력하고 능력이 뛰어난 모델이라며, 컴퓨터 작업과 코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모델"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오픈AI는 이번 솔·루나 업데이트에 대해 "GPT-6 아스트라가 새로운 세대의 지능을 선보였다면, 이번 모델들은 그 지능을 더 효율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혜택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과 루나 시리즈의 초기 버전은 올해 초 처음 공개됐으며, 오픈AI의 모델 체계 내에서 서로 다른 등급을 담당한다. 솔은 코딩과 같은 복잡한 작업에 특화된 모델이고, 루나는 문서 요약, 정보 추출, 간단한 질의응답 등 "명확한 목표를 가진 대량의 사무 처리 작업"에 더 적합하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오픈AI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이다. API 이용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됐는데, 6 시리즈 모델은 이전 5.6 시리즈의 솔·루나 대비 절반 가격에 제공된다. 오픈AI는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캐싱과 추론 기술의 개선 덕분이라고 밝혔다.
정확도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회사는 새 모델들이 사실에 기반한 답변을 내놓는 데 더 뛰어나며, 코딩 관련 오류율도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발표문에서 "사용자들이 모델의 오류를 직접 표시한 익명화된 실제 대화를 기반으로 한 내부 사실성 평가에서, GPT-6 솔은 이전 모델 대비 약 절반 수준의 오류만 발생시켰으며 훨씬 낮은 비용으로 아스트라 수준의 신뢰성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새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그래왔듯 이번에도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과의 비교를 빼놓지 않았다. 회사는 GPT-6 솔과 루나가 앤스로픽의 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과 오퍼스(Opus)보다 여러 작업에서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거듭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이번 발표 불과 90분 전에 오퍼스 5.5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두 회사 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짚었다.
새로운 버전의 솔과 루나는 대부분의 유료 계정을 대상으로 챗GPT 워크(ChatGPT Work)와 코덱스(Codex), 그리고 챗GPT API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다. 루나는 데스크톱 앱과 무료·고(Go) 이용자에게도 제공된다. 오픈AI는 이날 하루에 걸쳐 챗GPT 앱과 웹사이트에도 순차적으로 모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