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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관리청은 최근 영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이후 관내 도로를 점검한 결과 모두 600여개의 도로파손 현상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국토청 조사 결과 국도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장마 기간이 낀 여름철 7∼8월에 모두 1천366건으로 올 들어 발생한 전체 포트홀 2천998개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에 패인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도로포장 밑으로 공간이 생겨 포장이 꺼지거나 움푹 떨어져 포트홀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로에 생긴 포트홀은 주행 중인 운전자의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으면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지속적인 보수와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부산국토청도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포트홀에 대해 5개 국토관리사무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보수에 나서 1차 보수는 마쳤다.
그러나 정도가 심한 포트홀 부분을 모두 걷어내고 새로 포장하는 완전 복구는 10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영우 부산국토청 도로공사과장은 "국도의 포트홀은 집중호우가 내리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포트홀들을 조속한 시일내 완전 복구해 운전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