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 국가'(IS)의 득세에 '오바마 책임론'이 제기됐다.

리온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CBS방송 뉴스프로 '60분'(60 Minutes)과 인터뷰에서 IS가 커진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온건파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은 것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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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2년 당시 국무장관이던 힐러리 클린턴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와 맞서 싸우는 온건 반군의 무장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역임한 파네타 전 장관은 시리아 온건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은 것이 실수이냐는 물음에 "(반군) 무장화에 나섰더라면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IS의 부상에서 부분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라크가 IS 그룹을 저지하지 못한 것은 '슬픈 얘기'라며 "미국 국민은 IS 격퇴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