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가 21일(현지시간)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인축제는 올림픽 경찰서 추산 40만명여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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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예년보다 훨씬 다채로운 형식과 내용을 담았다는 호평 속에 현지인들의 참석도 크게 늘면서 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다.

100여 개에 달하는 한국 팔도 지역 특산품 장터에는 축제 기간 내내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농수산 엑스포 코너 280여 개 부스에서 한국 전통 장류와 인삼, 젓갈, 한과 등 토속음식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현대·기아·도요타·포드자동차 체험관과 T-모빌, 버라이존, AT&T 홍보관 등 현대식 시설물도 가세해 조화를 이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격인 제41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전날 오후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그랜드 마셜을 맡아 무개차를 타고 행진했다.

한편, LA한인축제재단은 행사 기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는 만화전 '지지 않는 꽃' 전시회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목을 끌었다.

LA한인축제재단의 김준배 회장은 "행사를 치르다보면 항상 부족한 점이 눈에 보이지만 올해는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치러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인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