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이슬람국가(IS) 격퇴 군사 작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러 미국 뉴욕에 온 로하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의 아침 뉴스쇼 'CBS 오늘 아침'에 출연해 "공중 폭격으로만 테러리스트를 뿌리 뽑을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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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투입을 꺼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해 싸우는 반군조직 자유시리아군을 훈련시키고 무장을 지원해 IS 소탕 작전에 투입하겠다는 미국의 구상에 대해서도 "분란만 더할 뿐"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존하는 테러 집단에 맞서려고 또 다른 테러 집단을 양성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