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진 두바이유 가격이 하루만에 3달러 넘게 내려 56달러선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5달러선, 브렌트유는 59달러 선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1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6.50달러로 전날보다 3.06달러 급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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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하락을 거듭해 전날 59.56달러로 60달러선 밑으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55.93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02달러 소폭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59.86달러로 전날보다 1.20달러 내리면서 60달러선이 붕괴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 역시 일제히 2달러 이상 내렸다.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65.49달러로 2.93달러 하락했고 경유와 등유도 2.48달러, 2.53달러씩 내려 각각 배럴당 73.32달러, 74.7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공급 우위 장세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중국의 경제지표마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