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50·영어이름 잭 마) 회장이 전세계 400대 부자 가운데 올 한해 자산을 가장 많이 불린 사람으로 알려졌다.

Like Us on Facebook


블룸버그 통신의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전세계 400대 부자의 순자산은 올 한해 920억 달러(약100조7천억원)가 늘어 이달 29일 기준 4조1천억 달러(4491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 등으로 251억 달러(약27조5천억원)를 벌어들였다.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137억 달러(14조9천억원),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이 128억 달러(14조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106억 달러(11조6천억원) 순으로 자산이 많이 늘었다.

전체 자산 규모로는 400대 부자 중 버핏 회장이 745억 달러(81조3천억원)를 보유해 2위, 왕 회장이 29위로 253억 달러(27조6천억원),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13위로 353억 달러(38조5천억원)였다.

마 회장의 전체 자산은 287억 달러(약 31조4천억원)로 22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올 한해 자산 증가가 91억 달러에 그쳤 음에도 전체 자산은 876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한편 400대 부자 가운데 자산 규모 79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올해 18억 달러가 늘어난 130억 달러(약14조2천억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