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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자는 3명, 최고위원 후보자는 8명으로 각각 압축된다.
대표 경선에는 박주선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조경태(이상 기호순) 후보 등 5명이 출마했으며, 최고위원 경선에는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이상 기호순) 후보 등 9명이 나섰다.
선거인단은 임시 당대표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고위원(비대위원), 우윤근 원내대표, 당 고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구청장, 시장, 군수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은 대표 예선에서 1표, 최고위원 예선에서 3표를 각각 행사하며, 각 세력간 합종연횡도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대표 경선에서 중앙위원회의 계파별 세력 분포 등에 따라 문재인 박지원 의원이 양강을 형성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나머지 3명 중 누가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민
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등 비노(비노무현) 중도파의 단일후보로 나선 박주선 후보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출신으로,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생운동권)을 대표하는 이인영 의원 중 한 사람이 3위로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그러나 유일한 영남 3선인 조경태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된 지난해 5·4 전대에 이어 당 대표 본선에 이름을 올리는 이변을 연출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위 진출자가 누구냐에 따라 본선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 등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예선 투·개표 과정은 당의 위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며, 후보자 득표수 등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