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종북 콘서트'로 논란을 빚었던 재미동포 신은미(54)씨와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각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소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신은미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 씨는 지난해 11월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해 보수단체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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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씨는 애초 지난달 12일 미국 출국 계획이었지만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출국 정지되었다. 경찰은 신 씨를 세 차례 소환 조사하고 지난 5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르면 9일에 신 씨를 강제 출국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또 신 씨와 함께 고발된 황선(41)대표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도록 경찰을 지휘했다.

검경은 토크 콘서트 외에도 황 대표가 자신의 시집과 블로그에 북한을 찬양하는 표현을 했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사실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