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교육사' 강영철 사천고 교장이 2013년 6월 창원 반송중학교에서 독도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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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강영철(59) 사천고등학교 교장은 10일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장은 "일본이 모든 학교에서 우리나라가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는 식의 독도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독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전 국민에게 독도 바로 알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도는 조선 땅'이라고 기록된 각종 일본 문헌을 세계 각국에 알리거나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는 오류를 바로잡는 등의 일도 시급하지만, 국민을 상대로 한 다양한 독도교육이 중요하다고 강 교장은 설명했다.
강 교장은 창원 경일고에서 만든 동아리 '독도 지킴이부'를 중심으로 독도교육을 활성화하기 시작하여 매 해마다 학기별로 독도자료 전시회를 열고 전교생을 상대로 독도 바로 알기 수업도 진행했다.
'독도교육사' 강영철 사천고 교장(뒷줄 오른쪽)이 2007년 6월 창원 경일고 독도 지킴이부 동아리에 소속된 제자들과 함께 대전에서 열린 전국 동아리경진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고 나서 기념촬영한 모습 |
열성적으로 운영한 독도교육 동아리는 2007년에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 주최한 전국 동아리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었다.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기위해 본적을 독도로 옮겼고, 경상남도내 유일의 '독도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었다.
그는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경남도교육청에 건의해 2012년부터 독도교육이 경남교육 특색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독도교육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와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수십 차례 독도강의를 하고 현재까지 20번 이상 독도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