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저유가가 미국 셰일유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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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는 이날 낸 자체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이 올해 하루 평균 1381만 배럴로, 지난해보다 95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전망한 증가 폭 105만 배럴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보고서는 “유가 급락이 비통상적인 석유(미국 셰일유) 증산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OPEC 원유 수요는 올해 하루 평균 2878만 배럴로 관측돼, 앞서 전망치보다 14만 배럴 감소했다. 현재 생산량보다 100만 배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OPEC는 또 올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초과 공급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공급 초과 물량은 하루 평균 142만 배럴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