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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내년 성장률도 3.7%로 10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올해와 내년 성장전망치는 작년의 3.3%보다는 높았지만, 회복속도는 예상보다 둔화됐다.
유가하락 효과가 기대됐지만,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경제 부진이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이 예상돼 세계경제 성장이 약해질 것으로 보았다.
선진국은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2.4%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성장률 예상치가 3.6%로 종전 전망치보다 무려 0.5%포인트 올라간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달러강세로 수출은 줄어들 것으로 보았지만, 유가하락과,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계속돼 3%대의 안전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1.2%, 일본은 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가적인 양적완화와 유가하락, 엔저 등으로 경기는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았다. 다만 유로존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 부진으로 경제성장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았다.
신흥국 중에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6.8%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점쳤다.
중국은 투자활동 등 주요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정책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해 중국경제 감속이 아시아경제 성장을 함께 둔화시킬 것으로 보았다.
한편 IMF는 유가하락으로 석유수출국이 타격을 입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제금융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유가격에 대해서 IMF는 “불확실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