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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RM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 팀의 트레이닝 센터에
모여 훈련을 하고 있던 도중 메시가 반칙을 당했지만 엔리케 감독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며 "메시가 크게 화를 냈고 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두 사람이 몇 마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은 그 일이 벌어진 뒤 라커룸에서 메시와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바르셀로나에서는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 일을 크게 부풀리는 게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엔리카 감독은 메시와 언쟁을 벌이고 나서 이틀 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메시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고, 메시는 이튿날 열린 팀의 공개 훈련에 위장병 증세를 이유로 나타나지 않으면서 둘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특히 바르셀로나 회장이 메시를 만나 엔리케 감독의 경질을 약속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불화설이 일파만파로 펴졌다.
하지만 메시가 "엔리케 감독과 내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불화도 없다"고 말해 간신히 수그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