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새해를 맞아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위해, 또 설 선물용으로 건강식품을 사는 소비자가 부쩍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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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이달 1∼28일 건강식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된 클로렐라·스피루리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40대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판매 신장률은 230%, 20∼30대 판매 신장률은 100%였다.

클로렐라와 스피루리나는 엽록소를 함유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한방재료와 약용버섯 식품도 40대 이상(156%)과 20∼30대(96%)등 전 연령대에 걸쳐 구매가 늘었다. 최근 인기 상품은 헛개나무 열매, 백수오, 약콩, 꽃송이버섯, 대왕버섯, 영지버섯 등이다.

과일·채소값이 폭락하면서 과즙 가격도 낮아진 가운데 과즙을 포함한 건강즙 상품 판매는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33%, 20∼30대에서 20% 증가했다.

과즙은 재료에 따라 효과가 다양해 양파즙, 배즙, 양배추즙, 산수유 진액 등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이 기간 건강식품 종류별 판매 순위는 '전통 강호' 홍삼이 부동의 1위였고 비타민, 양파즙, 유산균, 스피루리나가 그 뒤를 이었다.

옥션 관계자는 "설은 연초여서 추석보다 건강식품 선물이 많고, 평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매일 섭취하는 식품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