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그리스 악재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6,853.4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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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54% 하락한 10,846.3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26% 떨어진 4,691.0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3% 내린 3,397.59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다는 발표에도 그리스 악재가 지속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5만7천 개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의 호조 또는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선인 20만 개보다는 많은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 채무 위기와 관련한 협상에 진전이 없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그리스 채무 문제를 논의하고자 벨기에 브뤼셀에서 임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