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에 눈폭풍이 휘몰아친 가운데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눈덮인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할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오전 애틀랜타를 출발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하던 델타 1086 항공편이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뒤 울타리에 충돌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125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8명의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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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내 3개 공항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라과디아 공항은 지난 1994년 3월 2일 콘티넨탈 에어라인 항공기가 눈길에 미끄러져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앞선 1992년 3월 23일에는 유에스에어라인이 착륙도중 미끄러져 27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