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파키스탄은 9일(현지시간) 중거리 탄도 미사일 '샤힌-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 2750km로 인도 전역도 공격 범위 내에 들어간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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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해로 쏜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의 목적은 최대 사거리에서 다양한 설계와 기술적 변수의 유효성을 확인하려는 것"이었다고 파키스탄 군은 밝혔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국경분쟁 등으로 세 차례 전쟁을 치뤘으며, 1998년 양국 모두 핵실험에 성공한 뒤 핵무기확산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채 미사일 개발을 경쟁적으로 해오고 있다.
인도 또한 올해 1월말 '아그니-5' 사거리 5000km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