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헬기 2대가 추락해 프랑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프랑스 TF1 방송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드롭트'를 촬영하러 온 헬기 2대가 지상 100 미터 상공에서 뒤엉켜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Like Us on Facebook

'드롭트'는 헬기로 유명인들을 오지에 데려다 놓고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고 당일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헬기를 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아르헨티나인 헬기 조종사 2명과 프랑스 여성 수영선수 카미유 무파트(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프랑스인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10일 성명을 내 숨진 스포츠 스타들이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려 했다며 추모했고 국제 스포츠계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