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두바이를 시작으로 ‘갤럭시S6’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월드투어는 삼성전자가 각국에서 전략제품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여는 공식 행사다.

‘갤럭시S6’를 선보이면서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여기에 맞춰 월드투어 역시 새로운 형식으로 바꿨다. 지역별로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특색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꾸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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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투어인 24일 두바이 행사는 아르마니(ARMANI) 호텔에서 중동지역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오피니언 리더 등 2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형적인 컨퍼런스 방식에서 탈피해 패션쇼를 접목해 매우 신선하고 창의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바이 월드투어 참석자들은 런웨이 형식으로 구성된 자리에 앉아, 패션모델처럼 줄지어 입장한 진행요원들이 건네주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중동지역 유명 가수인 엘리사(Elissar)가 제품을 소개하고 출시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해 패션과 문화가 함께 하는 행사로 꾸려졌다.

참석자들은 오른쪽으로 문자를 정렬하는 아랍어 특성에 맞게 만들어진 아라빅 UX가 탑재된 ‘갤럭시S6’를 직접 만져보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열린 러시아 월드투어는 현재 한창인 모스크바 패션위크와 연계해 패션 행사로 진행됐다.

패션위크의 메인 이벤트 장소인 고스티니 드보르(Gostiny Dvor) 백화점에서 열린 월드투어에는 러시아 패션계 미디어와 유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러시아 유명 디자이너 발렌틴 유다스킨(Valentin Yudashkin)과 협업한 런웨이에 오른 ‘갤럭시S6’를 감상했다. 삼성전자는 발렌틴 유다스킨과 콜래보레이션한 전용 액세서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6 월드투어는 두바이, 러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31일), 홍콩(4월 1일), 일본 도쿄(4월 8일) 등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패션쇼와 결합한 소비자 행사로, 홍콩은 홍콩의 전통 문화를 부각하는 야외 이벤트 등으로 특색 있게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