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록펠러(1908-1979) 전 미국 부통령의 두번째 부인인 마가레타 록펠러가 19일 향년 88세에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마가레타는 록펠러 연구소의 바이러스 학자인 제임스 슬레이터 머피와 결혼해 자녀 4명을 뒀으나 1963년 돌연 자녀 양육권을 포기하며 이혼했고, 한 달 뒤 스탠더드 오일 창립자인 '석유왕' 존 D.록펠러의 손자이자 18세 연상인 넬슨 록펠러(당시 뉴욕 주지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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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또한 직전에 두 자녀를 낳은 부인과 결별해 마가레타는 한 번에 두 가정을 깨뜨린 여성으로 남기도 했다.
공화당의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넬슨 록펠러가 번번이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한 것은 이 스캔들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넬슨 록펠러는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부통령을 지낸 후 정계에서 은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