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사는 사업가 정씨(50)은 12살과 15살짜리 자녀를 두고 있다. 정씨는 현재 살고 있는 싱글홈에서 더 큰 주택으로 이사하려고 준비 중이다. 정씨는 투자도 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권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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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25년 경력의 리얼터 제이미 포니(49)씨를 만나 여러 군데 집을 보았다.

포니씨는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군"이라며 "자녀가 있건 없건 상관 없이 학군이 좋은 동네는 단지 학군만 좋은 것은 아니라 동네 분위기, 안전, 생활권 등등 모든 것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단지 그 지표가 학군일 뿐이다. 즉, 학군이 좋다는 것은 학교만 좋다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내 아이가 그 학교를 다닐 것이냐의 문제와는 상관 없이 최고의 학군으로 가는 것이 좋다. 그런 주택가에서는 길가에 있는 집 조차도 3-4일만에 팔리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정씨의 친구 김씨는 "공부 잘 할 아이는 어디가도 잘한다는 생각에 학교나 학군을 생각하지 않고 직장에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십년 전에 이사했다. 지금 그 집을 팔려고 하는데 일년 째 팔리지 않고 있다. 우리 동네는 아직 가격이 회복되지 않아서 손해를 보더라도 낮은 가격으로 팔려고 하는데 그것도 힘이 든다"고 말했다.

포니씨는 학군이 좋은 곳은 주택 가격이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금새 회복되고, 매물에 나오자마자 팔린다고 말했다.

학군이 보통이고 주택이 큰 집과, 주택은 작지만 학군이 좋은 곳이 있다면 훗날을 위해 좋은 학군의 집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