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저소득층 첫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인 'LIPA(Low Income Purchase Assistance)'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이번 주부터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저소득층에 6만 달러를 60~70명에게 선착순 후원한다고 한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는 전했다.

이에 샬롬센터는 오는 27일 LA의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ace LA)에서 '제 23회 내집마련 주택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전했고, 이 행사에는 25개 단체가 참여하며 LIPA를 포함한 각종 주택 구입 관련 보조 프로그램과 그랜트 정보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기 위해선 최근 3년 동안 무주택자 이어야 하며 수입은 1인 기준 4만6500달러, 2인 기준 5만 3150달러, 3인 5만9800달러, 4인 6만6400달러 미만이면 된다. 크레딧 점수는 최소 620점 이상이 필요하고, 시에서 인가를 받은 교육 기관에서 8시간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LIPA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단독주택 최고 값은 45만6000달러이고 콘도는 38만 달러다.

샬롬센터 이 소장은 "LIPA는 한인 커뮤니티에 가장 인기있는 주택보조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이번에는 400만 달러의 시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안다. 따라서 60~70명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빠른 신청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고, "특히, 이 프로그램 외 연방주택국(FHA), 가주 재정주택국(Calhfa) 등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첫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소장은 "샬롬센터를 통해 첫주택구입 프로그램으로 내 집을 마련한 한인은 지난 2013년 57명에서 작년에는 104명으로 거의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도 타커뮤니티에 비교하면 프로그램 이용자가 많지 않은 수준이다.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지역에 따라 적게는 1만 달러에서 12만 5,000달러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샬롬센터((213)380-3700)는 비영리 주택 상담 단체로써 지난 2004년부터 내집장만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을 활용해 한인 커뮤니티에 주택 서비스를 제공해 봉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료 암 건강검진과 푸드뱅크 프로그램을 통한 저소득층 음식분배 등의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