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샬럿 호네츠로 소속팀을 옮겨 현재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린새니티' 제레미 린(27)이 자신의 교만과 불안한 감정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레미 린은 최근 자신의 기도팀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이 사투하고 있는 교만을 통해서 일하시며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제레미 린은 "제레미의 13번째 기도 요청"이라는 제목의 이 이메일에서 "우선, 최근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내가 처한 상황을 초월해 초자연적인 평안과 안식을 발견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제레미 린은 "NBA 선수로 6년째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초반은 다른 어느 때보다 즐기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인간으로서의 내 정체성이 나의 직업이나 실력이 아닌 그분에게 있다는 사실을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있지만, 지금의 마음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레미 린은 "나는 매우 감정적인 사람이어서,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나의 인생과 미래에 대해 염려와 걱정에 확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제레미 린은 또 "나의 기도 생활을 더 견고하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면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나의 마음에 계속해서 말씀하시면서 나를 붙들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일 일어날 때마다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내가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나의 생각의 대부분은 나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분의 종이며 그분의 그릇"이라면서 "자기중심적이 되지 않도록,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레미 린은 또 자신의 팀 동료들과 파리, 베이루트, 시리아와 같은 곳에서 일어난 공격들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레미 린은 지난해 2달에 한 번씩 보내는 자신의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해줄 기도팀을 만들었으며, 많은 팬들이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