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남침례회 선교부(Missions for the Southern Baptists of Texas Convention)의 책임자인 쉐인 프루잇(Shane Pruitt) 목사는 25일 "예수는 12월 25일에 태어났는가?(Was Jesus Born on December 25th?)"라는 기고글을 통해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를 전했다.

Like Us on Facebook

프루잇 목사는 "예수는 12월 25일 태어났는가? 이것은 정말 예수의 생일인가?"라고 질문하면서 이것은 오랜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수님의 실제 생일이 언제인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일부 성경학자들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일을 기념하지 않았으며, 이는 생일 기념을 주변의 이교도 문화로부터 온 의식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서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 왕의 충고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도서 7장 1절을 언급했다.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전 7:1)

이어 어떻게 성탄절이 12월 25일로 정착됐는지는 여전히 의문 가운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됐던 사투르날리아(Saturnalia, 농신제)라는 고대 로마 이방 절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12월 25일을 성탄절로 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사투르날리아는 일출부터 일몰 사이의 시간이 가장 짧아지는 때인 동지 기간 동안 기념됐다. 이 때는 어둠과 추위로 특정지어졌으며, 대부분의 채소나 농작물들이 죽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태양은 항상 내리쬐고 있고, 동지 이후부터는 일출부터 일몰 사이의 시간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겨울 후에는 따뜻함, 새 생명, 그리고 밝은 빛을 상징하는 봄이 올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태양의 빛은 어둠을 항상 물리친다. 사투르날리아 절기 동안 로마인들은 이러한 상징성을 가진 불멸의 태양신을 숭배하면서 그를 경배하는 의미로 선물을 주고 받았다.

사투르날리아의 전통 중 하나는 매년 축제가 시작될 때, 로마 관리들이 로드 오브 미수를(Lord of Misrule, 악정의 주)를 대표하는 로마인들의 적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사투르날리아 기간 내내 각각의 로마 지역사회에서는 음식과 다른 육체적 쾌락을 탐닉하는 것을 강요할 희생자들을 선택했다. 그리고 축제의 결론으로, 12월 25일 로마 관리들은 어둠의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자신들이 선택한 무고한 남성이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함으로 어둠의 세력을 파한다고 믿었다.

사투르날리아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또 다른 하나의 축제는 만찬에서 노예와 주인이 역할을 바꿔 노예가 주인의 섬김을 받는 것이었다."

프루잇 목사는 "그러나 하나님은 구속주이시며,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오직 한 분"이라면서 사투르날리아가 새로운 의미로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사람들은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을 경배하고, 진리가 아닌 거짓을 숭배하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복음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이것이 바로 초기 교회 기독교인들이 사투르날리아라는 절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참 정복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탄생일로 기념한 이유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프루잇 목사는 "예수께서는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섬기기 위해 종의 형체를 입은 위대한 왕"이라면서 "그는 유일한 불멸의 아들이며, 새 생명을 가져다 주시는 세상의 빛이고, 우리를 위해 희생당하신 죄없으신 분, 무고하신 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프루잇 목사는 "성탄절은 기독교인들에게 달력상에 있는 12월 25일이라는 한 날이라기보다는 성육신의 날이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신 날"이라면서 "진정하고 완벽한 성탄 이야기는 예수께서는 구유에 나셔서 온전한 성인으로 성장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으며, 지금은 왕의 면류관을 쓰고 살아계신 왕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