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는 진정한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칭의(justification)와 의(righteousness)의 구원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다른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28일 기독교 블로그 사이트 디자이어링갓(DesiringGod)에 올린 "우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구원을 받았는가?(Are we saved by belief in God or delight in God?)"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의에 이르게 하시는 구원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삶의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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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다시 한 번 "믿음과 함께,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삶에서 최고의 보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인이 하나님보다 일이나 건강 등의 것들에 더 가치를 부여할 경우,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믿음은 예수를 보배로운 구세주로, 보배로운 주(主)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거듭났다고, 칭의를 받았다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영생을 누린다고 하면서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무슨 성경을 읽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것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완벽한 믿음을 가지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일상의 매일 매일의 삶에서 예수를 첫 번째 보배로 두라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