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 블랙번 목사가 성탄예배에서 원수는 아내인 아만다 블랙번 사모를 살해한 살인범들이 아니라 사탄이라고 말했다.
블랙번 목사는 또 살해범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만다 블랙번 사모 살인범인 10대 청소년은 이 사건으로부터 약 1주일 전인 지난 11월 4일에도 한 남성을 살해했으며, 역시 같은 달 한 여성을 강도·강간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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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목사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리저네이트처치(Resonate Church)에서 열린 성탄예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Fox 59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번 목사는 아내가 그 누구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블랙번 목사는 "아내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 누구보다 사랑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내는 모두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원수는 아내를 살해한 살인범들이 아닌 사탄이라고 말했다.
블랙번 목사는 "원수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원수는 아내를 살해했던 이들, 두 세 명의 살인범들이 아니라 사탄"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의 싸움은 초자연적인 세력들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블랙번 목사는 또 아내의 살해범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번 목사는 "구원에서 아주 먼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구원 받지 못할, 구원의 범위를 벗어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원수는 (살인범들이 아니라) 그녀의 삶을 훔치러 온 자다. 그는 숨치고 살해하고 파괴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애틀란타 저널-컨스트튜션(Atlanta Journal-Constitution)은 지난 29일 아만다 블랙번 사모의 살해범인 10대 청소년 래리 테일러(Larry Taylor·18)가 지난 11월 4일에도 강도 행각 중 로널드 곤잘레스-헤르난데스(Rolando Gonzalez-Hernandez)라는 남성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만다 블랙번 사모 사망일이었던 11월 10일보다 6일 전이었다.
또 용의자는 역시 11월에 한 여성을 상대로 강도 및 강간을 행각을 벌인 것도 확인됐다.
블랙번 목사는 아만다 블랙번 사모의 살해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것은, 우리가 지금 사망을 체험하는 것은 이 세상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랙번 목사는 "원수는 사고를 치기 위해 대리인들을 사용했다"면서 "원수가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아느냐? 우리가 구석에 숨어서 겁쟁이처럼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의 호흡, 생명을 취하려고 하고 있고, 그는 잘못된 가정, 잘못된 교회에 얽혀 들어 있다"
블랙번 목사는 아내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에 대해 느끼는 심정을 묘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블랙번 목사는 "상처가 된다. 누군가가 나의 머리를 잡고 계속해서 물속으로 집었다 넣었다 하는 것 같다"면서 "숨쉬기도 힘들만큼 깊은 상처가 된다. 이것은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이 희망을 느끼고 있고, 이 희망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다. 이전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는 분들은 내 말을 이해할 것"이라고 했다.
블랙번 목사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계속 상처를 느끼고 있는데, 어떤 상처인지도 모르겠다"며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